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사직서, 하지만 당장 현실이 급해서 못내밀고있죠. 요샌 사회초년생부터 입사하자마자 퇴사를 꿈꾼다고하는데요. 퇴직하기 전 알면 좋은 돈 관리 비법이 이 책에 숨어져 있습니다.
퇴사는 무섭지만 돈은 벌고 싶은 월급쟁이에게
최영은 & 문지애 著 원앤원북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저축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잘 모를때는 능사입니다.
돈을 모을 줄 아는 사람은 절제할 줄 알고 대비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돈에 대해서 모를 때는 더욱이요.
그리고 도리어 투자할 때는 과감해질 수 있습니다. 또 모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투자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일찍 시작하면 뭐든 좋을 것 같지만 일찍이 아니라 제대로 시작해야 결과도 좋은 법이죠.
돈관리를 할 줄 모르는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저자의 말처럼 묵묵히 모으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그 덕분에 20대에 내집마련도 할 수 있었거든요. 사실 그당시에 부동산을 알았더라면 저렴하게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매수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엔 돈을 모으고 쓰는 것에 대해 아예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한 번씩 아쉬움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그런 과정이 있어서 종잣돈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시장 투자 노하우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야 된다
시장을 보는 지표 소개
저도 미국주식을 소액으로 하고있는데요. 늘 꾸자사모 하는 종목에대한 매매 기준은 있으나 매크로 시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자신만의 시장을 보는 지표를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1. 연준에서 시장을 조이는 발언을 했을 때
2.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왔을 때
3. 정부정책으로 기업에게 타격을 줄 때(법인세 강화, 탄소세 강화 등)
4. 특정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의 매출이 낮게 나왔을 때
5. 금리 인상을 결정했을 때
6. 전날 많이 올랐을 때
7. 옵션 만기일일 때
이정도면 정말 친절하고 명확하게 알려줬다고 생각해요. 미국주식과 매크로경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의 7가지 꼭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투자 원칙 세우기
흔들리지 않으려면 꼭 필요
저자의 투자 원칙 소개
투자를 하다보면 나만의 투자 원칙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실거에요.
어떤 사람은 매수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도하고, 또 어떤 사람은 홀딩하니까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에서 내 소중한 돈을 지키려면 내가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됩니다.
아래는 저자의 투자원칙입니다.
1. 미국 선물지수, 달러인덱스, 유가가 안정적일 때 매수를 진행
2. 금리 하락기, 국채 매입, 채권 바이백 등 시장에 유동성이 들어가는 시기에 투자금을 늘린다.
3. 관심 있던 주식이 중장기적 호재가 났더라도 그날 5% 이상 상승이면 들어가지 않는다.눌림목에 들어가되 거래량이 적을 때 들어간다.
4. 적자가 2년 연속 있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
5. 분식 회계 및 주식 감사를 한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
6. 투자하다가 적정주가 넘어선 기업은 절반 이익 실현 후 대응한다.
7. 적립식 투자를 하는 기업은 하락할 때 사되 20일선, 60일선 등이 붕괴된다면 더 기다린다. 지지선을 그어 해당 지점까지 올 때 매수를 진행한다.
8.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매 분기보고서를 반드시 살펴본다. 당기순이익이 갑자기 줄었다면 그 이유를 찾아본다.
9. 영업이익률과 ROE가 높은 기업을 우선으로 평가한다.
10.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잘 모르는 바이오, 제약 기업은 투자하지 않느다.
11. 정부적책과 관련된 업종을 먼저 살펴본다.
12. 미국 주식의 경우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하되, 하락기의 경우 지지선을 그어 크게 하락하는 순간 집중 매수한다.
13. 매수 이후 물렸더라도 사업의 가치가 여전하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기다려본다.
14. 기다리다가 ROE가 지나치게 하락했거나 적정주가보다 훨씬 높은 상태라면 손실이더라도 매도한다.
15. 시장이 안 좋을 때 신문 투자를 한다면 하루 이틀 매도하고 나온다.
명확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자신만의 노하우를 너무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뜬구름잡듯이 말하는 저자들을 꽤 많이 보았어요. 근데 퇴사는 무섭지만 돈은 벌고싶어의 저자는 사회초년생, 초보 투자자들이 알기 쉽도록 쉽게 그리고 간결하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마구 풀어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교육쪽에 종사해서 그런지 독자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이런 투자서는 자칫하면 엄청 지루해지는데 리듬을 타며 읽을 수 있었어요.
주요 내용을 정리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월급쟁이 돈관리, 우선 종잣돈 마련부터!
2. 주식 시장 보는 기준
3. 주식 투자
부동산은 맨 뒤에 조금만 나와있고 대체적으로 돈관리 & 주식에 대한 깊숙한 내용이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최근에 취업을 했는데 이 책을 추천해줬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