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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1 SVB 사태 동향 및 해외 시각 업데이트

by 서예랑(주) 수달 2023. 3. 22.

○ [금융시장 반응] 3.21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었으나,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며 주가가 소폭 상승

 

○ [주식] 코스피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제한적 상승세 (+0.4%).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소폭 상승(日 휴장, 상해 +0.6%, 대만 +0.6%, 홍콩 +1.4%)

–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전일에 이어 IT 업종 중심으로 유출(-2,220억원)

 

○ [채권] 美 국채금리(10년)는 UBS의 CS 인수 결정과 미국 금융당국의 일시적 예금보험 전액 적용 논의 소식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6bp, 3.21일 亞(일본) 시장은 휴장)

– ECB 등 유럽 금융당국이 보통주자본의 손실부담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등 CS 사태 관련 진화에 나서면서 싱가포르 DBS 등 亞 은행들의 AT1 채권 가격은 대부분 반등

 

○ [외환] 미 달러화 지수(DXY)는 UBS의 CS 인수에 따른 유로화 강세(+0.5%) 여파로 전일 약세(-0.4%)를 보인 후, 금일 일본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0.2%)

– 원화는 대외 달러화 반등 및 대내 무역수지 적자(1~20일 $63.2억) 소식으로 약세(-0.1%)


○ [국별 정책대응] 미국 FDIC, 실리콘밸리은행 분할 매각 결정. JPMorgan 등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추가 자금지원 논의. 유럽 금융당국, AT1 채권 상각 관련 우려 표명

▽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한 분할 매각 결정. JPMorgan 등 미국의 대형은행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자본확충 방안 등 논의 중

– FDIC는 SVB를 전통적인 예금부문과 프라이빗은행 부문으로 분할해 매각 입찰을 진행하기로 결정. 프라이빗은행 부문에 대한 입찰은 3.22일, SVB의 정리를 위해 모든 예금이 이체된 브릿지은행에 대한 입찰은 3.24일까지 진행

 • Bloomberg 등 언론은 자산규모 30위인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SVB 전체 입찰에 이어 금주 분할 입찰에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도

– JPMorgan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 중. 지난주 300억달러 예금을 지원한 후에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음에 따라 300억 달러 예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본금으로 전환하거나 외부자본 수혈,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

– SVB 사태 이후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일부 의원들은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 상한을 현 25만달러 이상으로 높일 것을 주장

 

▽ EU: 라가르드 ECB 총재, 은행들의 재무상태가 `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견조하며 ECB는 대출기관에 긴급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언

– 유럽중앙은행(ECB), 단일정리위원회(Single Resolution Board), 유럽은행관리국(European Banking Authority)는 스위스 금융당국이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고위험 부채(AT1 채권)를 상각하도록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은 일이 유로존 은행들에게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 스위스의 사례와 달리 유로존은 보통 주식이 손실을 가장 먼저 흡수하며, 이것이 완전히 이행된 후 AT1 채권이 상각되는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

– ECB 라가르드 총재, 유로존 은행들은 견고하고 강한 자본 및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 – S&P, CS 인수 관련 UBS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 영국: 영란은행(BoE), 영국내에서는 보통주자본(core tier1 capital) 보유자들이 AT1 채권 보유자에 앞서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미국 지방은행 불안 및 CS 사태로 인한 홍콩내 불안 전이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


○ [해외시각] 시스템 전이 리스크는 낮아졌으나 취약 은행들에 대한 시장 우려 지속 ▽ 개별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 대응 조치 모색 중

– (퍼스트리퍼블릭) 300억달러 예금 지원으로 단기 유동성 위기는 경감되었으나 비즈니스 모델, 자금 조달, 수익성 제고 등 현안들은 여전(S&P) – (UBS-CS) UBS의 CS 인수는 통합

ㆍ실행 위험이 높으며, 고객 기반 중복에 따른 수익 감소 소지. 신용평가사들의 부정적 전망 제시 예상(Barclays)

 · 스위스중앙은행(SNB)의 유동성 지원 등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나, CS의 규모와 취약한 신용구조 등 고려하면 통합 실행 리스크 상당(S&P)

 

▽ 은행권: 중형→대형은행으로의 예금이동, CS AT1 상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예상

– (미국) 미 금융당국의 은행구제에도 은행권 불안은 여전. 시장 신뢰 하락, 은행 대출 둔화 가능성 등 다양한 리스크 상존. 향후 신용 여건은 시장과 규제당국 양측에서 압박이 동시에 가해지면서 더욱 빠르게 긴축될 전망(JPM)

 · 큰 혼란은 진정되었으나 은행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지속. 올해 중형은행→ 대형은행으로의 예금이동 흐름이 이어질 소지(UBS)

 · 일부 지역은행들의 예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더 작은 소규모 은행(자산규모 100억달러 미만)의 상황은 한주동안 예금 순유입을 보이는 등 안정된 상태로 평가(Independent Community Bankers of America)

 

– (유럽)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AT1 채권(160억프랑)을 모두 상각 처리함에 따라 유럽 은행권 AT1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및 가격 재평가 예상(Barclays)

 · 금융당국의 CS AT1 채권 상각 결정으로 인해 유럽 은행권의 자금 조달 비용을 상승시키는 부정적인 영향 예상(JPM)

 · 향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은 CS의 AT1 채권 상각이 2,750억달러 규모의 유럽 AT1 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지 여부(Goldman Sachs)

 

– (아시아) 아시아 은행권은 CS의 AT1 채권을 보유하지 않아 상각의 일차적 영향은 제한적. 아태지역에서도 AT1 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JPM)

 

– (우리나라) 한국 금융당국은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단기 자금시장·회사채 시장의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상승했을 때 대응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유럽 은행권 불안의 전이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C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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