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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로봇 교육 정보

밀폐공간 질식 사례 및 작업안전수칙

by 서예랑(주) 수달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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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폐공간 안전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중공업에서 밀폐공간, 밀폐구역을 상당히 많이 봐왔고 그 과정에서 친분있는 반장님이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도 위험에 노출되어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안전보건공단KOSHA에서 발간한 최신 밀폐구역 질시사례를 찾아서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밀폐공간 질식 사례 및 작업안전수칙

 

(1) '23. 09. 26 오후, 김해 소재 중계펌프장의 맨홀 내부에서 침수 원인 조사 작업을 실시하던 근로자 2명 사망

1) 사고 경위

김해 소재 중계펌프장 주변 침수 원인 조사에 필요한 유량계 기기설치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2명이 맨홀 내부에 진입, 산소 결핍 또는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추정)으로 몯 사망한 사례.

근로자가 상당시간 보이지 않아 지역 주민이 119에 신고

 

2) 사고 현장

 

 

3) 질식 위험 장소 작업 시 필수 안전 작업 수칙

1. 질식 위험 장소 내부로 들어갈 떄에는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여 적정공기 수준 확인 후 진입

 ※ 참고로 정상적인 상소 농도는 21%이며, 산소결핍이 일어나는 공기 중 산소 농도는 18%부터 입니다. 가스 농도 측정기는 밀폐공간 작업 시 필수로 챙기셔야 되며, 가스 농도 측정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생명을 그리고 내 동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에요.

 

 

2. 작업 전 & 작업 중 지속 환기 실시

 

환기는 오래할수록 좋습니다. 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고 공기보다 무거울 경우에는 내가 작업하는 밀폐공간에 가득 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기가 제대로 순환할 수 있도록 하시고 외부의 맑은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환기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3. 외부에서 밀폐공간 내부의 작업 상황을 감시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감시인 배치

감시인과는 무전기로 소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폰을 모두 갖고계시지만, 스마트폰을 작동하려면 장갑을 벗어야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장갑에 이물질이 묻으면 내 스마트폰에 유해할 수도 있고, 장갑을 벗고 착용하는 번거로움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용 무전기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부에 있는 감시인은 주기적으로 작업자의 상태를 확인해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질식 위험 장소 내부 작업 중에는 가스농도측정기를 휴대하여 유해가스 농도 지속 측정

산소 및 유해가스 기준 농도

사업장, 국가마다 산소 및 유해가스 기준 농도가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대체로 위 이미지의 기준으로 관리하는 편입니다.

 

 

5. 재해자 구조시 송기 마스크 또는 공기 호흡기 반드시 착용

송기 마스크 또는 공기 호흡기가 없다면 섣불리 밀폐 구역으로 진입하지 마세요. 119에 신고해서 재해자를 구조하도록 합니다.

 

 

4) 최근 맨홀 내부 질식사고 사례

1. '18. 02. 전북 남원 중계펌프장 맨홀 배관교체 작업 중 오수와 함께 발생한 황화수소에 중독(2명 부상)

2. '19. 05. 대전 서구 상수도 맨홀 내부 배수작업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1명 사망, 2명 부상)

3. '23. 05 경남 김해 맨홀 내부에서 오수관거 준설작업 중 황화수소에 중독(2명 사망)

4. '23. 07. 전남 화순 정수장 맨홀 내부 작업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1명 사망, 2명 부상)

 

 

유해가스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가스도 있습니다(참고로 황화수소는 계란 썩은 냄새가 납니다). 그렇기에 '소리없는 암살자' 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귀찮아도, 불편해도 주기적으로 산소농도 &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할 것! 호흡기 보호구 착용 & 관리할 것! 감시자와 소통할 수 있는 무전기를 활용할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맨홀 내부 작업 질식 사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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