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후기

미술치료 도형 별 의미

by 기업강사 북두지성 2023. 10. 1.
반응형

강의를 하면서 긴 강의는 5시간, 8시간 짜리도 있었는데요. 물론 그 모든 시간을 꽉꽉 교육 내용으로 채워야 되겠지만 수강생 분들이 지루해하시는 경우가 많아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심성계발을 위한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라는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5장. 대상관계이론과 인지행동치료이론에 기초한 미술치료

1. 미술치료에서 대상관계 이론적 접근

미술치료에서 대상관계 이론적 접근의 목적은 내담자가 역기능적인 개인내적 역동에 대한 통찰을 얻고 자아기능을 강화하여 온전한 대상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분열이나 투사, 투사적 동일시와 같은 무의식적 기제에 근거한 상호작용과 그 원인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하고 분열되고 억압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투사시킨 내 안의 부분들을 통합하여 온전한 대상관계를 형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이 있어서 이 부분은 훈련생 진로 상담 과목에서 자주 들었던 용어, 학자들이 나와서 내용은 익숙했습니다. 상담뿐만 아니라 강의 도입부에 이러한 내용을 인지하고 어떤 내용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지, 교육생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지 준비하면 더 탄탄한 교육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술치료사는 초기 치료 작업에서 수용적인 치료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술치료사는 내담자의 역기능정 패턴과 투사적 동일시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되고, 생애 초기의 과거 경험으로부터 내면화된 무의식적 대상관계에 근거하지 않고 이제는 새롭게 지금~여기의 현재 그 내담자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 더 적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애초기의 아픔이나 상실감에서 다시 치유되어 현재에 알맞은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
 
사실 저는 강의를 할 때 정보 전달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이건 당연히 강사로서 해야 되는 일인데요. 정보전달 이외에도 수강생들이 제 강의를 통해 그 시간 동안 깨달음, 행복을 얻어가는 것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할 내용이 끊이지가 않아...😁😁 

도형 별 의미
도형 별 의미

도형 별 의미

1. 삼각형

삼각형을 심리적 맥락에서 본다면 관계를 의미하고 독립성, 자율성과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가질 기회와 변화의 시도를 암시한다. 이와 관련하여 삼각형은 부모 자식 간의 긴장 관계뿐만 아니라 보완과 균형의 상태를 말하거나 자녀가 부모와의 공생관계에서 독립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삼각형의 형태에 따라 그것이 주는 상징도 다르다.
역삼각형은 여성적  - 수동적 힘, 변화, 물, 무의식, 하늘의 은총, 잠재력, 음(陰)을 상징한다.
피라미드형  삼각형은 남성적 - 창의적 힘, 땅에 서있으면서 높은 곳으로 향하는 자세로서 생동력, 불, 생명력, 변화, 리비도, 창의성, 양(陽)의 의미가 있다.
 
 

2. 사각형

사각형은 인간의 생활과 아주 깊은 연관을 하고 있는 도형이다.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형태로서 모든 인류에 대지를 상징하며 그와 연관하여 단단함과 무거움과 고요를 의미한다. 대지와 관련한 사각형은 음양오행에서 음을 의미하고 하늘은 양을 상징한다. 사각형은 삼각형과는 달리 구체적 성과 명백함을 나타낸다. 
 
사각형은 긍정적 의미에서는 고요를 얻을 수 있고 휴식할 수 있으며 놀이나 집회를 위한 공간으로서 공동체 의식이나 소속감을 주는 반면, 부정적으로는 폐쇄적이거나 답답한 공간이나 심지어는 감옥과 같은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러한 감옥과 같은 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예를 들어 미로를 그리거나 미로를 다라 걷는 것이 도움 된다. 
 
분석심리학에서는 사각형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나온 형상으로서 원형적 구조문양으로 본다. 이는 안정성, 조화와 균형(숫자 4에 상응), 판단력, 인간적 완벽성, 서로 다른 요소들 사이의 균형, 정신에서 물질로의 변화, 합리적 사고, 목적 지향적 행동, 실행과 관련된다. 이와 관련하여 사각형을 그리는 것은 외적인 혼란이나 어려움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또한 자신을 신뢰하려는 것과도 연결된다. 이뿐만 아니라 물질과 지상세계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보호기능과 안전함의 기능을 지니는 사각형은 정돈의 욕구를 가진 사람의 그림에도 자주 나타나는 형태이다. 따라서 그림에 사각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정리정돈의 욕구와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욕구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의 해결이나 인간관계에서도 융통성이 결여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3. 나선형

나선형은 안에서 밖으로 회전하는 형태이거나 밖에서 안으로 회전하는 두 가지의 운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나선형 형태 자체에 이미 하나의 형태 안에 이중나선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서 회전에서도 안에서 밖, 밖에서 안으로의 의미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나선형은 형태 자체에서 끊임없이 펼쳐진 형상과 감기는 형상이 공존한다. 이러한 점에서 나선형은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깊이와 내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
 
나선형의 두 가지 운동은 운동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른데, 안에서 밖으로 나아가는 나선형 중에 시계방향과 반대방향을 가진 나선형의 운동, 즉 왼쪽으로 감아 돌아가는 나선형은 근원, 어머니의 자궁, 죽음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그와는 달리 안에서 밖으로 나가면서 시계방향, 즉 오른쪽으로 감아 돌아가는 나선형은 삶에서의 발전, 미래와 전진을 의미한다. 이러한 회전은 발산과 확장과 발전의 모든 과정을 상징하며 지속적이고 순환적인 발전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향형이 강한 환자는 자신의 중심에서 출발하여 점차 외부를 향해 나아가면서 외부세계와 타인들로 새로운 접촉을 하는 단계를 익히게 된다. 이에 비해 외향성이 강한 환자는 밖에서 안, 그것도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나아가는 사선형의 운동을 통해 회전 때마다 집중력을 얻는다. 이는 바로 내면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나아가 자신 안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환자는 중심과 안식처를 찾게 되며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욕구하던 보호를 의식하게 되고 생각과 행동에서도 피상적이던 상향에서 심사숙고하는 경향으로 변할 수 있다.
 
 

4. 원

처음과 끝의 구분이 없는 원은 심리적으로 무의식과 의식이 미분리와 전체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융에 의하면 원은 만다라 형태로서 조화와 통일성, 내적 질서와 균형, 나아가 개성화의 과정으로 본다. 각이 있는 형태가 긴장감을 주는 것이라면 원은 이완을 주며 심리적 특성이 있다. 만다라 형태로 삶의 중심과 내적 균형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러한 미술치료적 관점으로 다루어진다.
 
 

5. 십자가

대립의 결합, 땅과 하늘의 연결, 영적인 영역과 세속의 현실, 밝음과 어둠, 무의식과 의식화, 생과 사, 고통, 자신의 어두운 면과 숨겨진 면을 인식, 본능을 극복, 삶의 어려움, 새로운 자기중심을 형성
 * 갈고리 모양의 십자형/만(卍) 자형: 우주와 에너지의 운동, 전체성, 완벽성
- 오른쪽 방향의 십자형: 불행
- 왼쪽 방향의 십자형: 행복
 
 

6. 별

자기 의식화, 추진력, 개별성, 영감, 창의성, 감동
- 오각형 별: 두 발로 선 인간(독립성), 두 발과 두 팔을 펼친 인간의 모습, 다섯 가지 원소, 다섯 감각, 건강한 자아정체감, 능력, 긍정적 자신감과 자아동일감, 추진력, 사명의식
- 무수한 별들: 잠재력, 창의성, 경쟁의 목적
- 한 개의 별: 개인적 유일성
- 육각형의 별: 대립의 통일, 중요한 작업을 완결함, 조화, 만족
 
 
수업 시작 전 혹은 수업 중 집중력이 떨어질 때, 종이를 나눠주고 나선형, 별 모양을 그려보고 2~4명 정도 자신이 어떤 순서로 나선을 그렸는지, 별을 몇 개를 그렸는지, 몇 각형인지 물어보고 그에 따른 심리 해석을 해주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