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상담 그림 해석 시 위치 별 의미

 

미술 치료, 미술 상담을 할 때 내담자의 그림을 해석하는데요. 그림의 위치에 따라 내담자의 생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그림의 위치는 화자의 중앙에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림의 위치가 전체적으로 왼쪽에 치우쳐 있는 것은 자의식이 강하고 내향적인 성향으로 과거로 퇴행, 공상적인 경향을 보이며 여성적 경향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한편 전체적으로 오른쪽에 치우쳐 있는 것은 환경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고 미래를 강조하며 남성적 특징을 과도하게 보이고 남성에 대한 지나친 동일시를 나타냅니다.

 

오른손잡이면 오른쪽에 치우칠거라 생각했는데 단순히 그런 접근은 아니었어요.

 

그림의 위치에 따른 해석

1) 화자의 중심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경우

1. 높은 목표를 가지며 그것에 도달하고자 노력하며 때로는 거기에 도달하기 어려운 감을 가지고 있음

2. 공상 중에 만족을 구함

3. 자신의 존재가 불확실하여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짐

4. 낙천적임

5. 자신을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어 가까이하기 어려운 것으로 하려함

 

2) 화자의 중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

1. 불안전감과 위화감을 가지며 그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 되기도함

2. 자신은 현실적인 것은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함

3. 패배감을 마음 속에 갖는 경우도 있으나 안정되고 침착한 경우로 생가할 수 있음

(선이 약한 경우에는 우울 경향성이 강한 것으로 해석)

 

3) 화자의 왼쪽 귀퉁이에 위치하는 경우

1. 불안이 강함

2. 새로운 경험을 피하고 과거로 퇴행하고자 함

3. 용지 전체를 사용하여 그리되 그림을 순서대로 그리지 않고 여기저기 산만하게 그리는 사람은 조증의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특징

 

 

이번 시간에는 그림의 위치 별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그림을 그리라하면 보통 왼쪽 위부터 채워나가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그림을 어디에 배치하는지에도 잠재된 저의 내면이 표현되는게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