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시는데요. 관련 용어에 대해 정리해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위험성 평가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비슷비슷한데 또 자세히 뜯어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험성 평가 내에서 뜻하는 바가 있어, 위험성 평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미리 알아둔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겁니다.
위험성 평가시 사용하는 용어 정의 정리
(3) 위험성 평가 용어 정의
1) 유해, 위험요인이란?
1. 유해, 위험요인이란 사람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모든 요인들을 의미합니다. 이 가능성은 기계, 장비, 물질, 운송 과정, 작업 부산물, 작업 방식, 관행 및 태도 등 여러가지 요인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 [유해, 위험요인(Hazrad)_Guidance on risk assessmen at work 1996 EU]
부상 또는 질병을 일으킬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물질, 설비, 자재 등 어떤 것의 고유한 특징이나 속성(the intrinsic property or ability of something(e.g. work, materials, equipment, work methods and practices) with the potential to cause harm)
- 여러 요인에 내재된 것이기 때문에 고유한 특징이나 속성이라 규정하고 있고, 다르게는 사람의 신체적 부상 또는 질병을 가져올 잠재적인 요인, 원인, 근원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2) 위험성이란?
1. 위험성이란 유해, 위험요인이 사망,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한 위험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 가능성은 작업자의 부상, 질병 발생의 확률을 의미하며 유해, 위험한 사건에의 노출, 유해, 위험한 사건의 발생, 피해의 회피, 제한 가능성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중대성은 부상 질병이 발생했을 때 미치는 영향의 정도(강도 또는 심각성)를 의미하며, 부상 또는 질병의 정도, 치료기간, 사망 후유 장해 유무, 피해의 범위(한 사람, 여러 사람)를 고려합니다.
- 다르게 표현하면 위험성은 누군가에게 유해 위험요인으로 인해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위험의 높음 또는 낮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유해, 위험요인은 기계, 기구, 물질, 작업방식 등에 고유하게 내재되어 있어 고정되어 있는 한편, 위험성은 개선 조치를 실시하면 줄어들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기존에는 위험성평가를 할 때 위험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어떤 크기의 위험인지를 반드시 숫자로 계산하도록 하다 보니, 막연한 위험을 숫자로 계산하는데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이러한 계산을 하지 않고도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된 제도에서는 위험싱이란 유해, 위험요인이 사망,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한 위험의 정도라고 풀어 쓰고 있습니다.
3) 안전과 위험의 개념
1. 안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습니다.
- 일반적으로 안전이란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험은 하나하나 지적할 순 없지만, 안전은 어떤 위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정형으로 표현된 개념이기 때문에 위험과 달리 구체적으로 이것이 안전하다라고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 가령 어떤 기계, 설비는 지금까지 다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위험 가능성을 모두 예측하여 위험 가능성이 이는 모든 거에 대해 예방조치를 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안전의 기준은 서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티끌만한 위험성도 없는 절대 영역의 안전이라는 개념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4) 위험성평가에서의 위험성과 안전
1. 절대 영역의 안전이라는 개념이 없다면 사업자에서는 위험성을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일반적으로 위험성을 수용 가능한 위험성, 허용 가능한 위험성, 허용 불가능한 위험성으로 나누는데, 수용 가능한 위험성은 누가 생각하더라도 이 정도 크기의 위험성만 존재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마디로 위험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안전한 상태라고 할 수 있죠.
- 절대 영역의 안전이 없으니 모든 사업장에서 위험성을 수용 가능한 위험성까지 낮출 수만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업장에서는 기계, 설비 등에는 유해, 위험요인이 내재되어 있고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전조치에 대한 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 이처럼 현실적 요소(기계, 설비, 비용 등)을 반영하여 위험성을 통제, 관리하여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어 이정도 위험성은 대다수가 받아들이는 위험성의 상태를 허용 가능한 위험성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사업장에서는 허용 가능한 위험성까지 감소시켰다고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사업주는 사업장 안전을 절대 영역의 안전 혹은 수용 가능한 안전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안전은 없다는게 상당히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집 밖은 위험해' 등의 말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 이불 속에서도 집 안에서도 위험한 것들은 많습니다. 다만 잠재적일 뿐이죠. 예를들면 집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다칠 수도 있고, 이불 속에 알게모르게 있는 진드기에의해 피부병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불 속에 있지만 환기를 위해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유독가스가 들어올 수도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험셩 평가에서 사용하는 주요 용어의 정의를 알아보았습니다.
위험성평가 준비하실 때 용어를 꼭 익혀두셔서 시행착오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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