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왜 읽는걸까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다 싶으면 밑줄을 긋고 반복하여 읽으면서 뜻을 짐작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는 없는지도 깊이 생각해보자.

공부한 내용은 꼭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을 일상에 적용하려고 시도하자.

 

기록을 하면서 읽고 생각하면 집중력이 강해지고 전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다. 공부한 내용을 글과 그림, 도표로 정리하는 이유가 이 떄문이다. 이것은 철학이나 역사같이 지식을 다루는 분야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을때도 필요하다. 등장인물들의 특징, 주변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해두면 훨씬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식을 실천하고 활용할 때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배운 것을 모두 실천할 수는 없으므로 실천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만나면 줄을 쳐두고 자신이 실천해야 하는 것들은 따로 수첩에 정리해둔다. 이때 좋은 방법은 꼭 실천해야 할 내용을 발견하거든 책 읽기를 멈추는 것이다. 그리고 실천을 한 후에 계속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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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읽기: 콧대 높던 철학, 현실세계로 내려오다.

요즘엔 철학에 대한 개념이 건강해졌다. 현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머릿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각하는 힘과 창의성이 강조되면서 철학의 필요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철학은 우리 생각만큼 가까이 와 있지 않은 듯하다. 따라서 철학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하게 해야 할 것이 있다. 철학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철학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을 키워주는 학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자기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철학을 하는 목적이다. 그래서 철학에서 공부해야 할 것은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기 힘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철학자들이 던진 중요한 질문들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던진 질문과 찾아낸 답을 통해서 정리된 생각 들을 배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연습할 수 있다. 이처럼 철학을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공부하는 방법이 좀 달라질 수 있다. 즉, 소크라테스부터 공부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어떤 철학자의 책을 읽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에는 시작이 없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자나 공부할 필요가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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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문제를 끊어버리고 행복한 인생으로의 노선 변경을 원한다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또는 자신과의 관계가 인생의 노선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인생 초반에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지 못했다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커리어, 일상, 건강, 인간관계든 상관없이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게 중요하다. 지금 인생의 어떤 노선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계속 노력했지만 일과 관계 그리고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실제와는 다르게, 진짜 자신과는 다르게, 진짜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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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어야 한다곳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정작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순과 씨름했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인생은 그들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빠르게 달리면 달릴수록 목표 지점에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전혀 원하지 않은 장소에 도착했다. 

 

내게 잘 맞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건강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우리 자신, 우리 존재의 핵심에 닿아 있어야 한다. 그곳에 우리의 재능이 숨겨져 있고 그곳에 동기와 에너지가 있으며 우리 삶과 운명의 근우너이 그곳에 있다. 내면과 교류하지 않으면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극적으로는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