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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2022 11월 경제 지표 정리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by 기업강사 북두지성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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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 위축의 바람

혹시 ISM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ISM, 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입니다. 이 협회에서는 매달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ISM제조업 지수라는 것을 발표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어떨지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를 100% 보여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실제와 예측이라는 데이터가 있는데요, '실제' 값이 '예측'값보다 큰 경우(실제>예측)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반대로 '실제'값이 '예측'값보다 작은 경우(실제<예측) 부정적임을 뜻합니다.

이번 12월 02일에 발표한 수치를 보겠습니다. 전월대비 ISM제조업 지수가 낮아졌네요. 이를 통해 거의 모든 세부 항목에서 제조업 경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접수한 제품 주문등 소화, 설비 및 고용 유지를 위해 생산은 계속 하고는 있지만 경기에 찬 바람이 불어 점점 주문량(수요)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결국 고용을 줄이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 FIRE, 은퇴가 주요 키워드였으나

올해 초까지만해도 조기 은퇴가 인기 키워드 중 하나였는데요. 이젠 그런 단어가 쏙 들어가고 적금 풍차돌리기, 직장생활 존버 전략 등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고용은 국가에게도 중요한 지표이지만 국민들 개인개인에게도 정말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당장 개인의 생존과도 연결되어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고용지수가 많이 불안해보입니다. 국내역시 해고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거죠. (최근 증권가에서 불었던 피바람이 생각납니다) 그러다보면 실업수당으로 쓰이는 돈도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구요. 정부는 실업수당을 장기간 뿌리는 것 보다는 짧은 기간, 적은 돈으로 실업수당 정책을 운영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은 늘어나지, 곳간은 줄어들지, 갑자기 없앤다고하면 지지율은 떨어지니까요. 정부 예산을 운영하고 관리한다는건 정말 힘든 일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무튼,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소비와 경기가 점점 위축되는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네요.

 

따라서 실업수당은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영향이 크고 국가 복지로 정말 필요한 것인지 등을 고려하여 재정비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3) 한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세계의 경제에 영향을 주는 선진국 미국을 봤으니(매크로), 이번엔 한국 국내(마이크로) 소비자지수를 보겠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5.0% 증가했구요. 지난달보다 더 오르지 않았기에 이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전환하리라는 기대를 조심스레 품어봅니다.

 

한국의 11월은 대체로 둔화. 하락, 적자라는 키워드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상승인 것은 금리밖에 없었네요.

 

KB증권의 리포트를 보면 연말까지 경기 민감도가 높아지며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고 3년 금리의 하단을 3.6%로 제시했으나 금리 하락을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11월 지수는 경기 회복 전환의 신호점이 될지 혹은 잠시 쉬어갔다가 더 급격하게 나빠질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어 투자를 어떻게 해야될지 뚜렷하게 방향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PTP 투자도 내년부터는 힘들어질 것이기에 투자처가 하나 사라졌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구요.

 

다음달 ISM 리포트는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내용이 많아지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