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통91 페르소나? About 카를 구스타프 융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초기에는 프로이트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나 머지않아 결별했고 그 후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의 연구는 심리학뿐만아니라 인류학, 고고학, 문학, 철학, 종교 연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격personality은 그 자체의 정의로 볼 때 본래 짧은 시간에 크게 변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황이나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인격을 달리 포장해야 할 때가 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사람이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이다. 그는 인격 가운데서 외부와 접촉하는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페르소나는 원래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을 뜻하는데 융은 페르소난를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 2023. 3. 4. 르상티망? ABOUT 프리드리히 니체 독일의 철학자이자 고전 문헌학자. 현대에는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도 교원 자격증도 없는 채로 스물 네 살의 젊은 나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교의 고전 문헌학 교수로 초빙되었지만 첫번째 책인 비극의 탄생이 학회로부터 무시당한데다 건강상의 문제까지 겹쳐 대학을 사직한 후에는 재야의 철학자로 일생을 보냈다. 니체의 문장은 독일어 산문의 걸작으로 손꼽혀 독일에서는 국어 교과서에서도 자주 실린다. 현대인은 유동 평등에 민감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약간의 차이에도 르상티망을 품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르상ㅌ이망은 상징을 구입하는 형태로 해소되는데 그리하여 명품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경제 저성장 사회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린다 .하지만 당연히 이러한 .. 2023. 3. 4.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 아낙시만드로스가 남긴 논고에 관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프로세스를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배운다. 아웃풋, 즉 최종적인 결론은 마치 생선회 접시에 장식으로 쓰인 식재료 같은 것이어서 거기엔 배울 만한 핵심이 없다. 그러니 사고 과정의 묘미를 맛보지 않고서는 아낙시만드로스는 지구가 허공에 떠있다고 주장했다는 결론을 아는 데 그쳐 그런거 당연하잖아..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썼다니하는 감상밖에 떠올릴 수 없다. 이런 걸 배우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아낙시만드로스 외에도 프로세스에서 배울 점은 풍부하지만 아웃풋에섯는 배울게 거의 없는 철학자들이 많다 .데카르트가 그 전형적인 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2023. 3. 4. 고대 천문학의 중심 원리 고대 그리스의 코스모스는 말그대로 아름다운 질서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를 설명하는 천동설도 일상에서 지각하는 사실과 잘 들어맞는 이론이었다. 고대 천문학 이론의 바탕에는 세가지 원리가 있었다. 첫째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천상계와 지상계, 둘째 천체의 동력인 천구, 셋째 천체의 자연 운동은 모두 원운동이라는 원리다. 이를 고대 천문학의 중심 원리 central dogma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그런데 천체관측 기록을 바탕으로 원리에 어긋나는 두가지 예외가 발생했다. 첫재는 지구와 행성(당시에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으로 구성되는 5행성 외에 태양과 달도 행성으로 여겼다) 사이의 거리각 변화한다는 사실이었으며 둘째는 행성이 불규칙한 운동을 한다는 점이었다. 둘 다 세번째 원리인 일관된 원운동과 맞지 .. 2023. 3. 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3 다음 반응형